투자심리

지지선/저항선 대신 추세를 봐야 하는 이유

깅까롱 2023. 1. 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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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의 1천원짜리 마스크를 예로 들어보자.

1천원짜리 마스크가 현재 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명히 2천원에 매수한 사람도 있겠지만

시장은 대부분 '비싸다'고 판단할 것이다.

시장에서 '비싸다'고 판단한다면,

마스크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혹자(자칭 전문가)는

마스크 가격이 많이 거래되었던 가격대를 짚으며

'이 가격이 저항선이다' 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 가격대가 뚫리면 위험하다'고도 할 텐데,

과연 이 사람의 말 대로 어떤 가격대는

안 뚫리면 다행이고, 뚫리면 위험한

'저항선'으로서 작용할 수 있을까?

확신에 차서 '그렇다' 라고 대답하기에는

부족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지지선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지지선과 저항선은

해석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러면 나는 과연

어떤 자산을 언제즘 사면 되는 것일까?

컨센서스라는 말이 있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에 대한 합의. 또는 그 의견.

즉 어떤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들 간의 일치된 의견을 뜻한다.

컨센서스의 정의 (네이버 어학사전)

어떤 종목이든지간에

가격이 과하게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되면

반드시

'너무 비싸다'라고 생각하거나

'너무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맞지 않게 된다.

① 비싸다 : 싸다 = 9 : 1

② 비싸다 : 싸다 = 1: 9

①의 경우 하락국면

②의 경우 상승국면

으로 추세가 바뀔 것을 예감할 수 있을 것이다.

①(하락국면)의 경우 사람들은

'A라는 가격대까지 내려가면 위험하다'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A라는 가격대까지 내려가면 사볼만 하다'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는 리스크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다.

재밌는 것은

A라는 가격대까지 떨어지면 (혹은 오르면)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매력적인 가격대는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지선과 저항선은

심리적 안전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심리적 안전장치는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거니와

매수매도의 근거로 삼기에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추세를 보라!

자신이

주린이 혹은 코린이라면

다른건 다 집어치우고

반드시

추세가 꺾이는 지점이 어디인지부터

찾아볼 일이다.

앙드레코스톨라니의 달걀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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